BC카드, "대만 현지 QR로 국내서 결제 가능"…외국인 관광객 유치

임성원 2024. 1. 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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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FISC(대만 내 은행간 거래 중계 업무기관)·대만 은행연합회와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대만 관광객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TaiWan QR)로 별도 환전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 BC카드 QR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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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인프라 개방
외국인 관광객 위한 서비스 지속 확장
BC카드가 대만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QR결제'를 한국에서도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비씨카드 제공>

BC카드는 FISC(대만 내 은행간 거래 중계 업무기관)·대만 은행연합회와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대만 관광객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TaiWan QR)로 별도 환전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 BC카드 QR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양사는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한 한국 내 TWQR 결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QR결제 가맹점 확대(제로페이 QR 가맹점 연동) △한국 한달살이 여행자 유치 △양사 채널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은 증가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팬데믹 시점(2021년)에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비중은 전체 외국인 중 0.4%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8.8%까지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QR결제에 익숙한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 관광객 방한 비중은 2년 만에 약 20%포인트(p) 증가한 74%를 기록했다.

비씨카드는 급증하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 방문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수현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FISC와의 협업을 계기로 정부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한달살이 등 체류기간에 관계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CU, GS25, 신세계면세점, 이디야커피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BC카드 QR가맹점에서 TW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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