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엔, '역대 최고' 실적에도 주주환원책 유보…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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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삼엔)이 역대급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책을 유보했다.
이날 2만4500원으로 문을 연 삼성엔지니어링은 개장 직후에는 2만2250원까지 고꾸라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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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9분 기준 5.82%(1400원) 내린 2만2650원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삼엔)이 역대급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책을 유보했다. 이에 주가는 신저가를 찍는 등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49분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2만4050원) 대비 5.82%(1400원) 내린 2만2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만4500원으로 문을 연 삼성엔지니어링은 개장 직후에는 2만2250원까지 고꾸라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종전 신저가는 2만2900원이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6249억 원, 영업이익 9931억 원, 순이익 6956억원 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16.8%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이익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 성격이 강할지라도 주주환원 정책이 빠진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순현금이 24% 감소해 주주환원 계획 발표가 미뤄졌다"며 "현 1.2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유지하고 주당순자산(BPS) 이상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려면 주주환원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한다는 믿음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화공 수주 부진에 따른 선수금 감소와 대규모 투자 계획 등으로 인해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유보됐다"면서 "이익 안정화가 된 시기가 상당히 지났고 회사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 가능성을 지속해 시장과 소통해왔다는 점에서 실망하는 투자자가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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