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유력 美대선 거친 공세…"트럼프 당선시 나치 독일 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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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실세로 불리는 짐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부대표(사우스캐롤라이나)가 미국이 곧 초기 나치 독일과 유사한 상황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클라이번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나치 독일의 인종 청소를 연상시키며, 젊은 흑인 유권자들에게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선택권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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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민주당 실세로 불리는 짐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부대표(사우스캐롤라이나)가 미국이 곧 초기 나치 독일과 유사한 상황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클라이번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몇 번이고 여성 혐오적 경향과 인종차별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4년에는 우리가 1932년 독일이 몰락했던 것과 같은 국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최고위직인 하원 원내대표부를 맡은 클라이번 위원은 당내 흑인 리더격인 인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당선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라이번 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나치 독일의 인종 청소를 연상시키며, 젊은 흑인 유권자들에게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선택권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흑인 유권자 지지율은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 때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은 29세 미만 흑인 유권자 89%, 30~44세 유권자 78%의 표를 얻으며 흑인 유권자 표를 싹쓸이했는데, NBC 여론조사에서는 73%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34세 미만 흑인 유권자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0%에 불과하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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