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도 처음엔 힘들어했어”...‘1600억 MF’ 향한 포체티노의 신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두둔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카이세도가 첼시의 기록적인 계약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한 카이세도.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레전드'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과 비유하며 두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종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두둔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카이세도가 첼시의 기록적인 계약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카이세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리버풀과 강력하게 연결됐고 실제로 이적에 매우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던 딜’을 의미하는 ‘here we go’를 띄웠고, 영국 ‘디 애슬래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리버풀이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레코드인 1억 1,000만(약 1,861억 원)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라고 보도하며 사실상 카이세도의 리버풀행이 성사되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첼시가 참전한 것. 이에 카이세도 본인도 리버풀행을 거절하고 첼시행을 원했고 결국 첼시는 카이세도에 1억 파운드(약 1,692억 원)를 투자하며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한 카이세도. 막상 올 시즌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심지어는 ‘실패한 영입’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카이세도는 경기 막판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아쉬운 첫 출발을 알렸고 이후에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물론 현재는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꽤 올라온 상황이다).
막대한 이적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카이세도.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레전드’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과 비유하며 두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단이나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때를 기억하라. 그들 역시 막대한 이적료로 레알에 입성했다. 지단은 당시 26~27세였다. 그를 향한 기대가 컸으나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고, 자기만의 퍼포먼스를 드러내는데 7~8개월 정도 걸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카이세도는 프리시즌을 치르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때도 몇 가지 문제를 겪었다. 그가 적응을 지연시키는 일이 너무 많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카이세도를 변호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