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60% 올해 매출 지난해와 비슷, '안정화'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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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기업들은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안정화'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 시사에도 본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지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역기업의 자금 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제조업의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화, 대외리스크 관리 등 정책지원과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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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기업들은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안정화'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분야 기업 60% 가량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기업 250개를 대상으로 '2024년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9%는 올해 매출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27.1%,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13.9%로 집계됐다.
수출 전망 질문에 전체의 66.5%는 보합이라고 답했고, 21.5%와 12.0%는 각각 증가와 감소 의견을 내놨다. 올해 경영전략 방향은 68.1%가 안정화라고 답했고, 이어 성장 30.3%, 축소화는 1.6%순이었다.
또, 올해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로는 고유가와 높은 원자재 가격(44.4%), 자금조달 부담(26.1%), 전쟁 등 돌발 이슈(16.1%)를 꼽았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 시기를 언제로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4.2%가 올해 하반기라고 답했고, 이어 올해 상반기 25.9%, 내년 24.7% 순이었다. 또, 부산 제조업체의 54.2%는 지난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45.8%는 내수부진, 수출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84'를 기록하면서, 1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회복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그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하는데, 글로벌 수요부진과 자금조달 부담이 지속하면서 단기간 내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 시사에도 본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지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역기업의 자금 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제조업의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화, 대외리스크 관리 등 정책지원과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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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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