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동을 출마 선언 이혜훈 "유승민, 수도권 출마 안 할 것"

문희인 기자 2024. 1.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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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 잔류를 결정한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 수도권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31일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TK 아들'에 대한 애정이 무한해서 TK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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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 잔류를 결정한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 'TK 아들'에 대한 애정이 무한해서 수도권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전야행서에서 이 전 의원이 인삿말을 건네는 모습. /사진=뉴스1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 잔류를 결정한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 수도권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31일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TK 아들'에 대한 애정이 무한해서 TK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의 수도권 역할론에 대해 "통상적으로 그런 시그널이라고 해석하는 게 정상"이라며 "지난 2020년 미래통합당으로 합당되기 직전 보수당 인원들이 종로 출마를 강력하게 권했음에도 유 전 의원은 결국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낸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 갈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군부독재를 청산한 공적은 분명히 있지만 급변하는 사회에 맞추지 못하고 무임승차 하면서 기득권만 누리려는 것에 국민들이 염증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마포와 성동 지역에 여당 후보로 경제 전문가들이 나선 것에 대해 "운동권과의 대결을 고려한 계획이 맞다고 생각한다. 경제에 무지하고 경제에 무지하고 무능했던 운동권 정치의 실패, 경제 정책의 실패가 국민들을 빚더미에 앉게 했다"며 "유능한 경제통들을 내세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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