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해고 여파...오버워치 유명 캐스터도 떠나

김용우 2024. 1. 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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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이' 소이 슈그빈드 SNS.
액티비전 블라지드는 최근 1,900명을 해고했다. 그중 e스포츠 팀은 72명 중 60명이 나갔는데 오버워치 리그 유명캐스터인 '소이' 소이 슈그빈드도 피할 수 없었다.

'소이'는 3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7년 동안 일했던 블리자드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서 분석가로 합류한 '소이'는 오버워치 리그서는 지난해까지 인터뷰어, 호스트로 활동했다.

놀라운 사실은 '소이'가 최근 블리자드가 발표한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verwatch Champions Series)' 소개 영상을 찍었다는 것. 하지만 그도 블리자드의 해고 명단에 들어가고 말았다.

'소이'는 "블리자드서 일하는 건 꿈이 실현됐다는 건데 시간이 단축돼 슬프다"라며 "샴페인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기분이 좋지 않지만 현재 내가 가진 좋은 시간과 기회를 축하해야 할 것"이라며 블리자드를 떠나는 기분을 에둘러 말했다.

'소이'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 해설자였던 '미스터 X' 매튜 모렐로도 블리자드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저는 많은 e스포츠 관계자들과 함께 블리자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오버워치 e스포츠와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앞으로도 오버워치 현장에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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