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핫플도 굴욕…‘최고급’ 이라더니 절반 텅텅,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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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 한파가 철옹성이던 최고급 오피스 시장에까지 불어닥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현지시간) CBRE 이코노메트릭 어드바이저 자료를 인용해 프리미엄급 오피스 임대료가 지난 2021년 중순 제곱피트(0.093㎡)당 61달러에서 지난해 2분기 7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 다시 60달러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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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늘며 상업용건물 수요 뚝
프리미엄급 오피스 임대료 내리막
보스턴 윈스롭센터 공실률 40%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현지시간) CBRE 이코노메트릭 어드바이저 자료를 인용해 프리미엄급 오피스 임대료가 지난 2021년 중순 제곱피트(0.093㎡)당 61달러에서 지난해 2분기 7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 다시 60달러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월저널은 부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줄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차 수요가 줄어든 게 프리미엄 시장으로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프리미엄급 오피스는 일반 상업용 부동산 침체에서 자유로웠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자리한 원 밴더빌트 타워는 제곱피트당 3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 수준의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완공 후 모든 공간 임대가 마무리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완공된 윈스롭센터 빌딩의 경우 전체 공간의 60%만 채웠다. 원스롭센터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등 주요 기업을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임대료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 대비 10%가량 낮게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저널은 “높은 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비싼 업무공간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한 차례 더 숙고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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