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단절' 50대 기초수급자 고독사…원룸 주인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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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1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31일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A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관할 구인 광주 북구는 A씨에 대해 무연고 장례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최근 1인 가구가 홀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 발견되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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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1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31일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A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들로부터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수차례 들어왔다'는 원룸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타살 혐의점과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직계가족이 사망한 단독가구로서 아내와 이혼해 자녀 등 직계존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형제들과 금전적 문제로 다툰 뒤 왕래없이 가족과 단절된 상태로 기초생활수급을 받고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구인 광주 북구는 A씨에 대해 무연고 장례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최근 1인 가구가 홀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 발견되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전남에서 이들처럼 고독사한 1인 가구는 1054명에 달한다.
가구 특성별로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43%로 가장 많았지만 일반 독거노인도 41%에 달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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