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단절' 50대 기초수급자 고독사…원룸 주인이 신고

이수민 기자 2024. 1. 31.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1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31일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A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관할 구인 광주 북구는 A씨에 대해 무연고 장례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최근 1인 가구가 홀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 발견되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무연고 장례지원 예정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1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31일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A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들로부터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수차례 들어왔다'는 원룸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타살 혐의점과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직계가족이 사망한 단독가구로서 아내와 이혼해 자녀 등 직계존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형제들과 금전적 문제로 다툰 뒤 왕래없이 가족과 단절된 상태로 기초생활수급을 받고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구인 광주 북구는 A씨에 대해 무연고 장례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최근 1인 가구가 홀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 발견되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전남에서 이들처럼 고독사한 1인 가구는 1054명에 달한다.

가구 특성별로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43%로 가장 많았지만 일반 독거노인도 41%에 달했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