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제주본부 등 지역 언론 4사 '총선 10대 어젠다' 선정

행정자치·보건복지안전·환경도시·문화관광체육·농수축경제 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제주 언론 4사(뉴스1 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대표와 정책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뉴스1 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언론 4사는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책 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어젠다 10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스1 제주본부 등 언론 4사는 총선 정책자문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행정자치·보건복지안전·환경도시·문화관광체육·농수축경제 등 각 분야에서 10개 어젠다와 30개 세부항목을 선정했다.

행정자치 분야는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실현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 마련 △제주4·3 명예회복 및 화해와 상생위한 정치권 지원 등이다.

행정자치 분야의 세부 항목은 △국제자유도시 비전·목표 재설정 △일괄 권한이양 위한 특별법 개정 △주민투표 여부 결정 및 후속조치 △사회적 부작용과 후유증 최소화 △4·3왜곡·폄하 방지법 개정 △4·3특별법 개정안 후속 대책 및 4·3 전국화·세계화 등이다.

보건복지안전 분야 어젠다는 △필수 의료기반 강화 법적 장치 마련 △인구소멸 위기 대응 위한 선제적 대응 등이다. 이 분야에서 세부 항목은 △상급종합병원 평가기준 법 개정 및 정부정책 반영 △중증·응급의료 지원단 통합 운영 제도적 지원 △모든 연령 고려한 가족돌봄아동 정의 규정 및 지원법 제정 △청년인구 유입, 인구감소지역 지원대책 및 구조 혁신 등이다.

환경도시 분야 어젠다는 △제주 환경 보전을 위한 법과 제도 강화를 선정했다. 세부 항목은 △한라산·지하수·바다 등 환경자원 관리 위한 제도 마련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선도지역 국가 차원 지원 확대 △환경보전기여금 등 재원 확보 및 정치권 지원 강화 등으로 정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 어젠다는 △제2공항 갈등 해소 위한 정치권 정부 노력 강화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 등이다. 세부 항목은 △제2공항 최종 결정 부작용 최소화 및 경제적 효과 균형 분배 △향후 갈등 방지 위한 '제주형 공론·소통 기구' 마련 △정부 주관 관광공모사업에 제주 반드시 포함 △전자여행허가제 한시적 허용범위 확대 △제주관광진흥기금 정부 출연 법 근거 마련 등이다.

농수축경제 분야 어젠다는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세부 항목은 △미래성장산업 육성 전략 마련 △거주 중심 주택·부동산 안정화 정책 전환 △감귤 국가농업 핵심 정책 반영 및 법제화 △폐감귤 부산물 가공품 경제성 분석 △각 기관 연구인력 활용 품종 개발 등이다.

앞서 언론4사는 정책자문위원으로 △농업·학계(박병근 전 강릉영동대학교 교수) △의료·보건(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부원장) △농업(김종우 감귤 최고 농업기술 명인) △경제(김종현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 △여성·문화(오수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경영지원실장) △복지(이성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팀장) △언론(이정원 제주 한라대 교수) △관광(홍유식 하나투어 제주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을 위촉했다.

작년 11월9일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언론 4사는 앞으로 3차례 여론조사와 정책토론회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