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동생에 치매 노모까지 돈 뜯겨"…억대 사기 일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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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를 앓는 동생과 치매에 걸린 노모가 억대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감금, 폭행,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고소장을 낸 B씨 가족은 이들이 개통한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마구잡이로 하거나 카드를 만들어 명품 가방을 사는 등 피해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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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적장애를 앓는 동생과 치매에 걸린 노모가 억대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감금, 폭행,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약 9개월간 40대 지적장애인 B씨와 함께 생활하면서 휴대전화를 여러대 개통하거나 고가의 차량 구입을 위한 대출을 받도록 강요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장을 낸 B씨 가족은 이들이 개통한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마구잡이로 하거나 카드를 만들어 명품 가방을 사는 등 피해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씨에 더해 치매를 앓는 80대 모친에게까지 접근해 비슷한 수법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정확한 피해 액수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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