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전 앞둔 김영준 감독 "데배전은 랭킹보다 팀워크 우선. 우리 선수들 믿는다"
캐나다 원정길에 오른 한국 데이비스컵팀이 31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사전 인터뷰 한 것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알려왔다. 다음은 김영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캐나다는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퀄리파이어에서 1번 시드를 받은 테니스 강국이지만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과 데니스 샤포발로프 원투 펀치가 빠지는 바람에 전력이 많이 약한 상태다.
<2.2~3 또는 2.3~4 데이비스컵 QUALIFIERS>
캐나다(1) vs 대한민국
세르비아(2) vs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3) vs 벨기에
독일(4) vs 헝가리
네덜란드(5) vs 스위스
체코(6) vs 이스라엘
미국(7) vs 우크라이나
핀란드(8) vs 포르투갈
프랑스(9) vs 대만
카자흐스탄(10) vs 아르헨티나
스웨덴(11) vs 브라질
칠레(12) vs 페루
[김영준 감독]
데이비스컵에 대한 기대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이 2년 연속 본선(16강 파이널스)에 참여를 했는데 3회 연속 참가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샤포발로프, 알리아심이 참가를 안 하는데 어떤 생각인지
알리아심 선수랑 샤포발로프 선수가 대단한 선수라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어떠한 사정 때문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선수들이 불참한 거에 대해서 좀 아쉽고 또 그 반면에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시간인 것 같다. 하지만 그 밖의 선수들도 챌린저나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랭킹보다는 선수들의 화합과 분위기 그리고 어떻게 준비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도 역시 랭킹보다도 유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팀에서 제일 뛰어난 선수가 누군지, 그 선수의 좋은 점과 장점들
권순우 선수가 가장 잘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부상 때문에 사실 조금 다운이 된 건 사실이지만 올해 호주오픈에 참여했었고 지금 상승세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권순우 선수한테 거는 기대가 좀 크다.
캐나다가 지금 세계 랭킹 2위이고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데이비스컵은 랭킹도 중요하지만 랭킹보다도 그 팀이 얼만큼 준비를 했느냐 또 팀워크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랭킹은 사실 그렇게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현지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잘하고 있다. 날씨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진천에 있을 때도 굉장히 추운 날씨에 같은 실내코트에서 훈련을 했었고 그래서 적응하는 데는 크게 문제는 없다. 지금 준비를 굉장히 잘하고 있고 (선수들을)믿고 있다.
승리를 위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감독이 선수를 믿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각자 역할에서 선수는 선수답게 역할을 해줄 거라 믿고 있고 또 코칭 스태프는 그에 맞게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을 믿는 그 마음이 크다고 생각한다.
[송민규]
현지에에서 실제 훈련을 시작한 소감? 대회를 앞둔 실감이 나는지
제 개인적으로는 경기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좀 더 마음이 편하다. 다른 메인 경기장보다 뒷 공간이나 사이드 공간이 좀 짧은데 그런 것도 괜찮다. 분위기나 경기장의 주변 환경을 봤을 때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다.
최근 데이비스컵 무대에서 세르비아, 벨기에, 스페인 등 여러 상위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는데 가장 큰 승리요인을 꼽자면?
국가대항전에서는 항상 변수가 일어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팀워크가 제일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에 있었던 경험들이 우리에게 엄청난 무기가 될 것 같고 비록 원정 경기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권순우]
현재 몸 컨디션이나 체력이 100%일 때에 비해 어느정도 올라온 상태인지
지금 연습 상황으로 봤을 때는 한 60% 정도다.
항상 팀 에이스로서 데이비스컵을 이끌고 있는데 승리를 위해 가장 신경써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쉽지 않겠지만 진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 결과로 팬분들께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홍성찬]
최근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했는데 공격적으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이번 동계훈련에서도 많이 공격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좀 더 시합에 써먹을 수 있는 전술들 같은 걸 많이 연습했고 또 시합에서도 많이 보여주고 써먹어 봤고 그런 경험을 통해 데이비스컵에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벨기에전을 통해 국가대항전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이 많이 향상되었는지, 승리를 위해 임하는 각오
항상 데이비스컵에서 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또 거기에 맞춰서 연습도 하고 있고 그만큼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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