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아스널, 노팅엄 꺾고 선두 리버풀 턱 밑 추격

EPL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제주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2연승하며 선두 리버풀을 바짝 추격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3∼2024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20분 아스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후반 20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스로인을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에는 부카요 사카가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종료를 앞두고 타이워 아워니이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황의조는 결장했다. 황의조는 출국 금지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29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 승리로 아스널은 14승 4무 4패(승점 46)가 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14승 6무 1패·승점 48)을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리버풀은 하루 뒤 첼시와 경기한다. 아스널은 다음 달 5일 리버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연패를 당한 노팅엄은 5승 5무 12패(승점 20)로 16위다.

한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루턴 타운도 각각 애스턴 빌라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꺾었다. 뉴캐슬은 애스턴 빌라에 3-1로 승리하고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루턴은 일라이자 아데바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브라이턴에 4-0으로 승리해 17위가 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에버턴이 풀럼과 0-0으로 비겨 18위로 밀렸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