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도로 포트홀에 차량 10대 펑크…"임시 보수 완료"(종합)

도, 보험 통해 피해차량 보상…2월 지방도 보수공사

31일 오전 제주 516도로에 발생한 포트홀.(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31일 오전 출근 시간대 제주 산간 516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로 차량 10대의 타이어가 파손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부터 516도로 성판악~숲터널 구간을 운행하던 차들이 포트홀을 지나다 타이어 펑크로 멈춰 서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약 10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2차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트홀은 가로 3m, 세로 1m 크기다. 포트홀이 편도 1차로를 완전히 가로막아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 시간대 심한 교통 정체로 이어지기도 했다.

제주도가 발송한 안전문자.

제주도는 이날 오전 발송한 안전 문자에서 주민들에게 해당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포트홀이 발생한 차로에 대한 임시 보수 작업이 마무리돼 차량 통행은 정상화됐다.

제주도는 피해 차량을 접수받고 배상보험을 통해 보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많은 눈이 내린 뒤 도로가 얼었다가 녹으면서 발생한 물이 도로 사이에 스며들며 얼어 포장면이 깨져 포트홀이 발생했다"며 "해빙기를 맞아 2월 중 제주도내 전체 지방도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