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배출한 학교 확 바뀐다… 장학금 재원 두둑히 마련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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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페인 유학 전 다닌 초등학교에 햇빛발전소가 들어선다.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소속 협동조합인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해바람시민발전협동조합은 인천 인수초등학교와 석정초등학교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석정초와 인수초는 지난해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햇빛발전소 사업을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학교 햇빛발전소 설치 동의안이 인천시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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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초·인수초에 유휴공간 활용하기로
에너지 전환 교육 목적으로 사업 추진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소속 협동조합인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해바람시민발전협동조합은 인천 인수초등학교와 석정초등학교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햇빛발전소가 설치될 2개 초교 가운데 석정초는 이강인이 다니던 학교다.
인천에서 태어난 이강인은 석정초에 입학해 3학년 때 인천 유나이티드 12세 이하(U-12) 팀에 들어가 활동하다 이듬해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석정초 학생들은 선배인 이강인이 국가대표로 뛰었던 2019년 FIFA U-20 월드컵때 응원 손편지와 그림엽서를 만들어 축구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학교 햇빛발전소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가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에너지전환 교육 목적으로 학교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3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햇빛조합이 시범적으로 만수여자중학교에 설치했다.
만수여중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인천햇빛조합은 학교에 공유재산 사용료를 지급하고, 기후 위기 · 에너지전환 교육, 환경동아리 운영, 햇빛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석정초는 인천햇빛조합과 염전골조합이, 인수초는 인천해바람조합이 발전소를 설치한다. 발전 규모는 석정초 93.6kW, 인수초 84kW다.
두 학교에 설치되는 발전소는 재생에너지인 햇빛으로 연간 23만3366kWh의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생산한다. 인근 84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화력발전소가 내뿜는 탄소(온실가스) 103t를 감축할 수 있다.
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조합에 가입한 시민들에게 배당한다. 인천햇빛조합은 최근 5년간 평균 6.4%를 배당했다.
이훈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시민햇빛발전소는 이름 그대로 시민들의 힘으로 짓는 발전소”라면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수록 기후 위기를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은 전력 소비량의 98%를 석탄과 가스로 생산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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