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간의 기록…부산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대응 과정, 정책과제 연구로 구성
전자도서관, 시내 공공도서관서 누구나 열람 가능

부산시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부산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서는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로 구성됐다.

분야별 대응 과정에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319일간 이뤄진 사회적 거리두기, 진단검사, 자가격리, 민생지원 등 모든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와 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 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활동한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반영했다.

연구를 통해 도출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는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와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과 역량교육·보상 강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 5가지다.

백서는 부산시 누리집 또는 전자도서관,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백서는 시민 모두를 보다 안전한 미래로 안내할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책제언과 교훈을 바탕으로 감염병 관리 정책을 계속 발전시켜 향후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도 체계적으로 즉각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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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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