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1인가구 식탁에 반찬 올려드려요…양천구 '반올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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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결식우려 1인 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하는 '양천 반올림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양천구의 가구 구성 현황을 보면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반찬 배달이 아닌 반찬가게 방문을 통해 고립가구 생활 행태를 개선하는 데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올림 사업이 관계가 결핍된 고립의 시대에 단절의 문턱을 넘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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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결식우려 1인 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하는 '양천 반올림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양천구의 가구 구성 현황을 보면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2.2%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19.9%), 30대(18.9%), 50대(15.4%) 순이다.
구는 이런 가구 특성을 반영해 결식우려 1인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위소득 100% 이하) 가운데 800가구를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반찬 배달이 아닌 반찬가게 방문을 통해 고립가구 생활 행태를 개선하는 데 있다.
수혜자에게는 월 3만원 상당의 쿠폰이 10개월간 제공되며 구와 협약을 맺은 반찬가게에서 직접 반찬을 구매하면 된다.
구청 관계자는 "고립 가구의 외출을 독려하고 반찬 구매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찬 가맹점에서는 건강한 밑반찬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대상자가 장기간 반찬가게를 방문하지 않을 경우 동주민센터에 알려 안부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또 대상자별 심리상담· 치료 등 복지서비스도 함께 연계해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설 연휴 제외)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올림 사업이 관계가 결핍된 고립의 시대에 단절의 문턱을 넘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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