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애플?"…비전프로 사전판매 20만대 돌파

윤선영 2024. 1. 31.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의 야심작 MR(혼합현실) 헤드셋 기기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20만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사전 판매 시작 첫 3일간 비전 프로는 16만~18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전 프로'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의 야심작 MR(혼합현실) 헤드셋 기기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사전 판매 결과 2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20만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12일 만이다.

비전 프로는 애플의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녹아들어 간 기기로 2014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형태의 회심작이다. 개발 기간은 7년이 넘고 투입된 인력은 1000명에 달한다. 애플은 컴퓨터와 아이폰의 컴퓨팅 기능을 비전 프로를 통해 3D 공간에서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비전 프로는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비전 프로가 올해 50만 대 넘게 출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다만 판매 속도는 둔화했다. 사전 판매 시작 첫 3일간 비전 프로는 16만~18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일주일 동안 최대 4만대 수준에 그친 셈이다. 이로 인해 향후에도 비전 프로가 인기를 지속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맥루머스의 설명이다.

비전 프로는 높은 가격과 무게 등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전 프로의 판매 가격은 256GB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7만원)로 책정됐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와 3899달러다. 최근 해외 IT매체 인가젯과 더버지가 비전프로를 테스트해본 후 "목이 아프다"는 평을 내놨다.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일주일간 비전 프로를 사용해 본 뒤 "MR 헤드셋을 거의 24시간 동안 착용한 후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나는 토하지 않았고 많은 일을 했고 맛있는 식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헤드셋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착용에 따른 어지러움은 없었고 집안에 홈 시어터가 있는 것처럼 영화를 볼 수 있는 등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다음 달 2일 비전 프로를 본격 출시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