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 특허행정서비스 수출…韓 특허심사관, 현지서 특허심사업무 담당

이준기 2024. 1.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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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에 특허청 심사관 5명을 파견해 특허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UAE와 특허분야 심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들이 현지에서 접수된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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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UAE에 5명 특허심사관 파견
2014년 이후 14명 보내 특허심사수행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왼쪽 네번째)가 UAE에 파견되는 특허심사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에 특허청 심사관 5명을 파견해 특허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UAE와 특허분야 심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들이 현지에서 접수된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한 2018년에는 UAE의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허심사관 파견은 지난해 1월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토대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기계공학, 유기·고분자, 화학공학,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고숙련 심사관들로 선발됐다.

특허청은 특허심사관 파견 외에 UAE 경제부에서 올해 새로 채용 예정인 신규심사관에 대한 교육·훈련과정을 위탁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관련 협력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있으며, 바레인과는 특허심사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특허심사관 파견은 한국과 UAE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도출된 대표적인 중동 외교성과로,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지역에 '지식재산 한류벨트'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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