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립운동가’에 만주무장투쟁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김덕훈 2024. 1. 31.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만주에서 무장투쟁 활동을 벌인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3·1운동 이후 국내 독립운동이 어려워지자 독립과 자유의 뜻을 품은 인사들이 만주로 이주해 조직적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며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선생은 그 선봉에서 독립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만주에서 무장투쟁 활동을 벌인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해당 독립운동가 4명은 1924년 만주에서 만들어져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항일 독립운동단체 ‘정의부’에서 활동했습니다.

1872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김창환 선생은 대한제국 육군으로 복무하다 일제가 국권을 빼앗자 비밀결사 단체 신민회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의부에서는 재무위원으로 활동하던 김 선생은 1931년 한국독립군 부사령으로 일제와의 전투에서 전과를 올렸고, 이후 조선민족혁명당 간부로도 활동했습니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1880년 태어난 이진산 선생은 서간도 독립운동 단체 ‘한족회’의 법무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1919년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된 뒤 태평양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에게 보낼 한국 독립 청원서에 서명하기도 했고, 정의부에서는 법무위원장을 맡았습니다.

1881년 함경남도 홍원 출신인 윤덕보 선생은 만세시위운동에 참여한 뒤로 만주에 가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1924년에는 정의부 행정위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중앙행정위원장과 외교위원장 등으로도 활약했습니다.

1889년 경북 안동 출생인 김원식 선생은 안동에서 만세 시위를 하다 만주로 이주, 서로군정서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습니다.

정의부에서는 비서장을 맡았고, 재만농민동맹·신한독립당 등 항일단체에서도 독립운동을 이어갔습니다.

보훈부는 “3·1운동 이후 국내 독립운동이 어려워지자 독립과 자유의 뜻을 품은 인사들이 만주로 이주해 조직적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며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선생은 그 선봉에서 독립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고자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보훈부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