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 40대男 상습 폭행·갈취 당해" 고소장 접수…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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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를 앓는 40대 남성이 1억원 상당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40대 남성 B씨와 함께 생활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고 욕설해 B씨 명의로 대출을 강요하고 7000만원이 넘는 차량을 구매하게 한 뒤 가로챈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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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지적장애를 앓는 40대 남성이 1억원 상당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감금, 폭행,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A씨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40대 남성 B씨와 함께 생활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고 욕설해 B씨 명의로 대출을 강요하고 7000만원이 넘는 차량을 구매하게 한 뒤 가로챈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고소장에는 A씨 등 3명이 휴대전화 여러대를 개통해 소액 결제를 수차례 했으며 B씨에게 명품 가방을 사게 하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특히 B씨 측은 치매 증상이 있는 80대 어머니 C씨에게도 접근, 돈을 송금받거나 C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등 1000만원 넘는 금품을 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가 접수된 사실은 맞다”라며 “절차에 따라서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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