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한동훈, 이태원 유가족 만날 수 있다…진심 확인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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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날 가능성과 관련해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유가족의 만남이 어렵다면, 한 위원장 등 비대위와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번 논의를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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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날 가능성과 관련해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유가족의 만남이 어렵다면, 한 위원장 등 비대위와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번 논의를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가지고 또 만나고 대화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선의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를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려고, 하고 악의를 가지고 하려고 한다”며 “그러면 만났을 때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니, 서로 그런 부분에 대한 진심과 진위가 확인만 된다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선 “정쟁화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분들에게 정말 유가족들을 위하는 진심이 있는 것인지 저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특별조사위 위원 11명 중에 7명을 야당 추천 인사로 하겠다, 또 임의동행·압수수색 등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을 조선시대 암행어사처럼 행사하겠다는 건, 헌법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야당이 발의한 특별법의 독소조항을 언급했다.
이어 “이런 법을 만들어 놓고, 거부권 유도가 아니라 거부권 강요”라며 “그래놓고는 앞뒤, 거두 다 절미하고 ‘유가족들을 위해 법을 만들었는데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악마화해서 프레임을 씌우는 것 이것이 정말 가족들을 위한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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