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지난해 물동량 8천386만t…전년보다 6.4%↓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충남 서산 대산항 물동량이 8천386만3천t으로 집계돼, 전년(8천956만6천t)보다 6.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7천716만9천t에서 7천240만4천t으로 6.2% 줄었고, 연안 물동량은 1천239만7천t에서 1천145만9천t으로 7.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정제품이 3천889만t에서 3천757만9천t으로, 유류가 2천686만8천t에서 2천326만1천t으로 각각 줄었다.

국제 정세의 불안전성으로 수입 유류화물이 감소함에 따라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1.4% 감소한 가운데 대산항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컨테이너 화물도 6.5%(8천894만2천t→8천287만4천t)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남 항만물류과장은 "대산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위한 수역시설 확충과 국가부두 접안능력 상향 등을 추진해 대산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항만 물동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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