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온라인쇼핑 늘자… 지난해 4분기 카드 300조 넘게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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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족 급증,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 속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만건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카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 66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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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만건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6.7% 증가한 규모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는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성장세 지속 등이 카드 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0~11월 36조41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지난해 10~11월 12.3% 확대한 40조88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업종 수요 증가세도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여객은 2022년 4분기 965만5000명에서 지난해 4분기 1984만5000명으로 105.5% 급증했다.
개인카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 66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7% 늘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53조6000억원, 4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1.9% 증가했다.
소비자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중 '사업시설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관련 산업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2022년 4분기 저조했던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기저 효과로 '운수업'도 전년 동기 대비 20.1% 확대됐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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