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294억원 투입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산불진화헬기를 20대 임차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45명을 운영하는 내용의 '2024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불 진화 훈련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올해 산불 발생 건수를 최근 10년 평균 126건보다 20%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지역 산불 발생은 모두 107건으로 전국의 18%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 면적은 전국 4천922㏊의 1.99%에 불과한 99㏊였다.

도는 올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20대 임차(100억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45명 운영(155억원), 산불진화차 등 구입(7억원),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4억원), 유관기관 장비 지원(5억원) 등에 모두 29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봄철(2월 1일∼5월 15일)과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과 명절 등 주요시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3∼4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농산 폐기물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현상, 건조 일수 증가 등으로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대형화하는 추세에 있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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