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나아진 삼성전자…'비수기' 1분기에도 개선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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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1일 불황에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도 업황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플래그십(고급형) 제품 판매 확대와 자원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분기로 한정해 보면 매출액 67조 7799억원, 영업이익 2조 82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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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1일 불황에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T(정보기술)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도 업황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플래그십(고급형) 제품 판매 확대와 자원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58조 9355억원, 영업이익 6조 56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로 한정해 보면 매출액 67조 7799억원, 영업이익 2조 82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증가했다. 메모리 업종의 고객사 재고 정상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차량 전장(전자장치) 판매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는 전분기에 이어 PC 및 모바일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서버 및 스토리지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SoC 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모바일용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고객사 수요가 둔화될 우려가 있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주요 부품 단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자원 효율화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한다.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 감소세가 예상되나, 75형 이상 대형 TV나 QLED·OLED 등 프리미엄 TV 시장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 하만이 담당하는 차량 전장 시장은 헤드셋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비수기 영향으로 중소형 시장의 고객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패널 업체간의 경쟁 심화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대형은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QD-OLED 모니터 신제품 출시 및 거래선 확대로 적자폭을 완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 전시회 CES 등 글로벌 행사와 연계한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 효과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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