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도 2500명 해고…이어지는 美 기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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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전체 직원의 9%에 해당하는 약 2500명을 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이는 거시경제적 환경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달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AI로 기업의 방향성을 바꾸면서 향후 몇 달 내에 추가 해고가 있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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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능 도입 추진 위해서인듯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전체 직원의 9%에 해당하는 약 2500명을 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CNBC와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 CEO는 "조직 전반에 걸쳐 더욱 집중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하고, 기술을 통합해 복잡성과 중복을 줄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믿는 사업 영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주 페이팔은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입하려는 AI 기능에는 더 빠른 속도의 결제환경, AI 기반 소비 추천 등이 포함된다. 이는 지난해 9월 페이팔에 합류한 크리스의 첫 주요 발표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미국 IT 관련 기업들은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구글은 유튜브 부문 직원 100명을 해고했고,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소속 직원 수백명을 감원했다. 아마존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도 5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베이는 거시경제적 환경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언어학습업체 듀오링고도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추면서 계약직 직원의 약 10%를 해고했다.
이달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AI로 기업의 방향성을 바꾸면서 향후 몇 달 내에 추가 해고가 있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기술업계 감원 현황 집계 사이트 레이오프스(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 98개의 기술회사가 2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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