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언주 복당 선후관계 바뀌었다…공천 약속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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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가 당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 "선후관계가 좀 바뀌었다"며 "약간 오해가 있다. 이재명 대표도 지인을 통해 이 전 의원 쪽이 '이 대표가 전화를 해주면 복당을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제게 얘기하면서 많은 분들이 오해가 있는 것처럼 '(이 전 의원에게) 어떤 것도 약속한 게 없다. 그냥 복당하겠다면 복당을 (승인)하겠다'이런 거였다"며 "사실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가) 그 말을 했을 때 최고위원 거의 전원이 약간 술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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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 약속없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실상 이 전 의원 측에서 먼저 사인을 보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의원의 복당 신호를 보낸 지인에 대해 “(이 대표에게) 말씀을 드린 분은 현직 의원 중에 이 전 의원하고 친분이 아주 가까우신 분이 계시다”며 “그 분을 통해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복당을 하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전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3일 이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직접 권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당내에서는 문재인 세력에 반발해 탈당한 이 전 의원의 전력으로 복당에 명분이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제게 얘기하면서 많은 분들이 오해가 있는 것처럼 ‘(이 전 의원에게) 어떤 것도 약속한 게 없다. 그냥 복당하겠다면 복당을 (승인)하겠다’이런 거였다”며 “사실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가) 그 말을 했을 때 최고위원 거의 전원이 약간 술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께서 ‘그냥 복당(승인만)하고, 나는 공천이고 뭐고 어떤 약속을 한 것도 없다 그냥 복당을 하겠다면 하라’ 이렇게 말했다고 하셨다”며 “그래서 저도 복당 자체까지 막을 필요가 있겠냐. 그러나 좀 더 선당후사 하는 모습은 필요하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예를 들면 때로는 적장도 영입을 하지 않냐”며 “그렇기 때문에 당이 문을 열어놓고, 복당 자체를 반대하거나 이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복당을 하는데 있어서 당내에서는 과거에 그분이 어떤 일을 했는지 이런 평가를 하지 않겠냐”며 “당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당이 어떤 역할을 맡겨야 되는지 (평가)하는 거고 그에 따라 어떤 역할을 맡길 건지는 이후에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것을 전제로 해서 예를 들면 특정 지역에 공천을 약속하거나 이런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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