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진짜 위험 직면할 것"...트럼프 전 측근이 본 재선 시나리오 [지금이뉴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 초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무모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 새로 쓴 18쪽 분량의 서문에서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 트럼프가 김정은과 접촉을 재개했을 때 느낄 행복감을 상상해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평양에 너무 많은 양보를 하려고 했다며 두 번째 임기 초반에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무모한 협상은 일본과 한국을 추가로 소원하게 할 수 있으며 중국의 영향을 확대할 수 있다"라면서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러시아간 (관계) 축에서 북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는 트럼프가 김정은과 재결합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중국 관계와 관련해, "대만과 중국의 인도·태평양 주변은 트럼프 2기 때 진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트럼프는 현재까지도 대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이 가까운 미래에 대만을 상대로 위기를 조성할 가능성은 급격히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타이완을 물리적으로 침공하지는 않겠지만 해군이 타이완을 봉쇄하고 근처 섬을 점령해 중국의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타이완의 몰락은 거의 모든 남중국해에 대한 병합 주장을 최종화할 수 있도록 중국을 격려하게 될 것이라며 남중국해를 통한 일본, 한국 등의 무역이 중국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산처럼 많은 사실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Reuters
화면출처ㅣAX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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