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르메스·리차드밀 등 320억원 상당 위조 명품 국내서 판 30대 적발…'초정밀 SS급'

홍찬선 기자 2024. 1.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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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리차드밀 등 고가의 명품을 위조해 국내에서 판매한 30대 여성 A씨가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A씨가 판매한 위조 명품은 에르메스 핸드백과, 반클리프 목걸이, 리차드밀 손목시계, 오데마피게 손목시계 등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품임에도 진품과 흡사한 초정밀 SS급이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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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中 광저우서 구입한 위조 상품 국내로 반입
특송화물, 국제우편, 여행자 휴대품 등 수법 다양
2020년 5월부터 3년간 국내서 1만3482점 판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1월23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중국인 주도 700억대 위조명품 등 밀수조직 검거 브리핑에서 공개된 압수된 위조명품. 2024.01.3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에르메스, 리차드밀 등 고가의 명품을 위조해 국내에서 판매한 30대 여성 A씨가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A씨가 국내에서 판매한 위조 명품은 시가 320억 상당으로 진품과도 매우 흡사한 이른바 SS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해 5월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공항에서 체포했다.

A씨는 중국 광저우에서 거주하면서 특정 직업없이 이곳 일대에서 구입한 위조 상품을 국내로 반입하다 적발됐다. 그동안 A씨가 국내로 밀수한 방법은 특송화물과 국제우편, 여행자 휴대품 등 수법도 다양했다.

세관은 고가 위조 명품을 판매하는 A씨가 위조상품을 들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아 이날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날 체포된 A씨에게는 리차드밀 손목시계 등 위조품 255점도 함께 적발됐다.

세관은 사안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A씨에 대해 당일 긴급체포 및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씨의 자택에서는 다량의 위조 상표 물품들과 과거 판매 기록 등 증거가 보관된 컴퓨터 1대도 발견했다.

세관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3년간 A씨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위조명품 1만3482점, 정품시가 320억원 상당을 판매한 기록을 확보했다. 특히 판매기록에는 방송인이 구입한 내역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판매한 위조 명품은 에르메스 핸드백과, 반클리프 목걸이, 리차드밀 손목시계, 오데마피게 손목시계 등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품임에도 진품과 흡사한 초정밀 SS급이라는 전언이다.

세관은 A씨를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내달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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