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국내 최단기간 2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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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 후 국내 최단기간 2000례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분당 차병원에 췌담도암 다학제진료를 도입한 고광현 교수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이후 현재 모든 진료과에서 다학제 진료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진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따로 내 진료를 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때 마다 새로운 힘과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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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 후 국내 최단기간 2000례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권창일·신석표·성민제 교수), 혈액종양내과(전홍재·강버들·김정선 교수), 외과(이성환·양석정·강인천 교수), 핵의학과(장수진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임정호 교수), 영상의학과(안찬식 교수), 병리과(김광일 교수) 등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담도암 환자는 2010년 9943명에서 2020년 1만5866명으로 10년 사이 59.57% 증가했다. 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은 물론 수술이 어려워 환자의 10~15%만 수술이 가능하다. 췌담도암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30%, 3기는 8%, 4기는 2%에 불과하다.
분당 차병원에 췌담도암 다학제진료를 도입한 고광현 교수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이후 현재 모든 진료과에서 다학제 진료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진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따로 내 진료를 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때 마다 새로운 힘과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윤상욱 원장은 “교수들이 환자 진료를 잘하고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다학제 진료가 이만큼 성장한 것에 대해 무척 감사하다”며 “다학제 진료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췌담도암에서 시작한 분당 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폐암, 위암, 비뇨기암, 갑상선암, 피부암, 유전암 등 모든 암 질환으로 확대돼 지난해 7월 5000례를 달성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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