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중국行...유채꽃 보여주고 싶어" 결국 눈물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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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찰원 사육사가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둘의 딸 푸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만나게 된 강철원.
강철원은 "사실 푸바오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도 만나야 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한다"며 "푸바오에게 유채꽃을 보여주고 보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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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강찰원 사육사가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강철원 사육사가 등장,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철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판다 사육사가 된 것에 대해“94년도에 처음 판다를 만났다. 부장님이 판다 키워볼 생각 없냐고.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발령이 났다. 94년에 판다가 축하를 많이 받으며 왔다. 밍밍, 리리가 와서 5년 동안 있다가 IMF 때 빨리 돌아갔다. 저 혼자 눈물로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둘의 딸 푸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만나게 된 강철원. 그는 “아내가 푸바오 태몽을 꿨다. 집사람이 까만 털 뭉치가 와서 안겼다고 하더라. 쌍둥이 때도 여러 황소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꿈을 꿨다고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사육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게 동물들과 이별하면 그때 잘해줄 걸 생각한다. 여러분이 댓글에 할아버지가 마지막이라는 말을 안 쓰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라며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푸바오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철원은 “사실 푸바오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도 만나야 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한다”며 “푸바오에게 유채꽃을 보여주고 보내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푸바오에게 이별이라고 했더니 푸바오가 제 어깨에 손 올리며 할아버지나 걱정하라는 느낌이었다. 깜짝 놀랐다. 푸바오 생각을 읽을 수 없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응원하며 돌려보내고 싶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실 거죠?”라며 응원을 보냈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STORY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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