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 2023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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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은 고금리, 고물가 등 지속되는 대내외 리스크(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안정화'를 최우선 순위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 시사에도 본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역기업의 자금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제조업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화와 대외리스크 관리 등의 정책 지원은 물론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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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사진)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부산지역 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경기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68.1%의 기업이 ‘안정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성장(30.3%), 축소화(1.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에 육박하는 44.2%가 국내 경기 회복시기를 올 하반기로 꼽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 시사에도 본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역기업의 자금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제조업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화와 대외리스크 관리 등의 정책 지원은 물론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84’를 기록하면서 1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회복기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글로벌 수요부진과 자금조달 부담이 지속되면서 단기간 내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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