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당구스타' 차유람, 정치인 접고 프로당구 선수로 복귀

이석무 2024. 1.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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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당구스타' 차유람(37)이 여자 프로당구 LPBA 무대로 전격 복귀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유람이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LPBA투어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가슴 설레고 기쁘다"며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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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사진=PBA 사무국
차유람.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녀 당구스타’ 차유람(37)이 여자 프로당구 LPBA 무대로 전격 복귀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유람이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LPBA투어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등 포켓볼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3쿠션으로 전향했다.

이후 세 시즌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2021~22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강 등의 성적을 올렸다. 마지막 시즌에는 종합 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도 3쿠션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PBA 팀리그에서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소속으로 두 시즌간 활약하며 2021~22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 2022년 5월 큐를 내려놓은 이후에는 PBA 홍보대사와 PBA 전용경기장 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

차유람은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가슴 설레고 기쁘다”며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욱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LPBA는 이제 전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당구투어로 성장했다”면서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연습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차유람의 복귀 무대는 내달 4일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8차전)이다. 지난 두 시즌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포인트가 없다. 따라서 4일 시작되는 대회 PPQ라운드(1차 예선)가 차유람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복귀전 상대는 내달 1일 오후 발표되는 대진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팀리그 출전에 대해서는 원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의 우선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예정인 ‘2024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을 지명하면 차기 시즌부터 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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