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사먹었는데 ‘불법 식품’이라고?…물 때문에 발칵 뒤집힌 유럽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1.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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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음료회사인 네슬레가 고가 생수인 페리에, 비텔 등 생산하며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작성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네슬레는 이 뿐만 아니라 광천수에 수돗물을 추가하거나, 천연광천수임에도 인공적으로 탄산을 주입해서 생산했고, 오존을 이용해 광천수를 소독하는 금지된 방법을 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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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에·비텔 등 규정위반 소독제 써
수돗물 섞고 인공 탄산 주입 의혹도
글로벌 식음료회사인 네슬레가 고가 생수인 페리에, 비텔 등 생산하며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페리에, 비텔 광천수에 불법적 처리가 있었다”고 보도 했다. 네슬레측은 관련 사실을 인정했지만 현재는 규정을 준수하고 있고 제품은 마시기에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프랑스 인기 광천수 브랜드와 관련한 프랑스 정부보고서에 따르면, 네슬레가 브랜드 제품 3분의 1가량에서 프랑스와 EU 규정을 위반한 처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슬레는 일부 제품에 활성탄이나 자외선 소독처리를 했는데, 이는 EU규정상 수돗물에서는 가능하지만 광천수에서는 금지되는 방법이다.

2022년 작성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네슬레는 이 뿐만 아니라 광천수에 수돗물을 추가하거나, 천연광천수임에도 인공적으로 탄산을 주입해서 생산했고, 오존을 이용해 광천수를 소독하는 금지된 방법을 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네슬레측은 “환경변화로 인해 광천수의 생물학적 오염여부를 보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규제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현재는 모든 프랑스의 광천수 규정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환경단체들은 네슬레의 규정위반 사실에 따라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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