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 번째 순항미사일은 ‘화살-2형’…“신속반격태세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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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30일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화살-2형'이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지난 29일 발사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비행시간에 대해 과장됐다고 평가한 가운데 이미 개발한 화살-2형 발사로 응수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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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위로 날아가는 사진 공개 저공비행능력 과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지난 30일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화살-2형’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진행 소식을 전하면서 “조선인민군은 전날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면서 “주변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속반격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힌 것은 화살-2형이 이미 전력화돼 실전배치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군이 지난 29일 발사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비행시간에 대해 과장됐다고 평가한 가운데 이미 개발한 화살-2형 발사로 응수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된 화살-2형에 대해서는 “북한이 주장한 정상거리를 날아갔다”고 평가했다.
화살-2형의 사거리는 1800~2000㎞로 알려져 있다.
한국 전역은 물론 주일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지상과 수중 플랫폼에서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발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이자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인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이제 막 마친 만큼 데이터 분석과 반영 등을 고려해 이미 개발을 마친 화살-2형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화살-2형은 지난 2022년 1월 25일 처음 시험발사됐으며 지난해 2월과 3월에도 발사가 이뤄졌다.
북한은 화살-2형과 화살-1형에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장착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신은 이날 지상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활용해 화살-2형을 발사하는 모습과 지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높이에서 비행하는 모습, 목표를 타격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색 동체에 흰색 띠를 두르고 흰색 탄두부에 끝 부분만 검정색으로 칠해진 모습으로 과거 공개됐던 흰색 동체에 검정색 체크무늬가 그려진 것과는 달리 오히려 기존 ‘화살-1형’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화살-1형과 화살-2형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량중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 지면과 가까운 고도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저공비행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순항미사일은 원거리 표적 대량파괴를 위한 탄도미사일에 비해 느리고 폭발력이 떨어지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서도 벗어나 있다.
그러나 낮은 고도에서 장시간 비행하면서 요격을 회피 기동하며 근거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이 가능해 한국군에게는 실질적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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