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전환 사업' 수뢰,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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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사업 과정에서 금품 수수 비위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했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시의원 재직 당시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공립 유치원 전환(공립 단설 유치원 전환) 사업에 참여한 A 유치원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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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사업 과정에서 금품 수수 비위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했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역 사립유치원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시의원 재직 당시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공립 유치원 전환(공립 단설 유치원 전환) 사업에 참여한 A 유치원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시 교육청 매입형 유치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회의록 위조 등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최 전 의원이 해당 사업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등을 들여다 봤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의원의 지인 B씨가 한 사업자로부터 '해당 사업과 관련해 여러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B씨가 챙긴 일부 금품이 최 전 의원에게도 흘러 들어간 것이 아닌가 보고 소환 조사를 검토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최 전 의원은 같은 해 6월 2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으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최 전 의원은 가족의 자수 권유를 받아 캐나다에서 출국, 해외 도피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해당 사업 청탁 비위에 연루된 어린이집 원장과 B씨 등 6명을 2022년 9월 먼저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27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최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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