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온 북한이탈주민, 지역에 쌀·라면 잇따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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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쌀과 라면을 잇달아 기부하며 자신을 맞아준 지역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에 사는 이영애(39)씨가 전날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태안군에 라면 50상자(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2011년 탈북한 이씨는 지난해 5월 태안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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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쌀과 라면을 잇달아 기부하며 자신을 맞아준 지역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에 사는 이영애(39)씨가 전날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태안군에 라면 50상자(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씨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쌀 200㎏을 전달했다.
2011년 탈북한 이씨는 지난해 5월 태안에 왔다.
한국국토해양환경보존협회 회원으로서 평소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 태안에 자리를 잡게 됐는데,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던 따뜻함을 느꼈다"며 "이웃들이 잘 챙겨주고 관공서에서 선물도 받는 등 많은 것을 받아 감사한 마음에 작은 정성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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