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 전북 군산 앞바다서 추락…조종사는 비상탈출(종합)

韓공군, 헬기 급파해 조종사 구조

주한미공군 소속 F-16 전투기. [매경DB]

주한미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31일 전라북도 군산 직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주한미공군은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1대가 대가 오늘 오전 8시 41분경 서해상에서 비행 중 응급(in-flight emergency) 상황 후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오전 9시 30분쯤 구조됐다”면서 “제8전투비행단은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 공군은 사고 해역에 헬기를 급파해 조종사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캣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은 “우리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해준 모든 동료들과 대한민국 구조대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면서 “항공기의 수색 구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공군은 “철저한 안전 사고 조사가 마무리 될 때 까지 비행중 응급 상황 발생의 원인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