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유승민, 아주 아주 험지로 갈 수도…당이 그런 곳 부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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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갑 출마 선언을 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당선 확률이 높은 곳을 찾아다니는 건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같은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놓고는 "오시면 좋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저는 586 운동권들이 자기 밀도 높은 네트워크로 좋은 자리를 유지하는 그런 시대는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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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갑 출마 선언을 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당선 확률이 높은 곳을 찾아다니는 건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인지도가 어느정도 된 정치인은 그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지역은 매력이 많은 지역"이라며 "그래서 저기 가서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공천 신청을 하는 것이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같은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놓고는 "오시면 좋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저는 586 운동권들이 자기 밀도 높은 네트워크로 좋은 자리를 유지하는 그런 시대는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총선 분위기에 대해선 "쉽지 않고, 각종 조사에서도 정부여당에 대해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돌아다니며 후보들을 직접 호명하고 있다. 공천이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르지만, 본인은 굉장히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라인업이 끝나면 당의 모습을 정책으로 국민에 설득해야 한다"며 "그 과정을 앞으로 70일간 어떻게 하느냐, 거기에 달렸다"고 했다.
'당 잔류를 결정한 유승민 전 의원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회자 물음에는 "당연히 그분이 불출마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저는 그 얘기를 쓰기 전 당과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유 전 의원께서 본인이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그러니 본인은 이 당에 충성심을 보이고 국민에게 멋진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복구하고 싶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우매우매우 험지에, 승률이 거의 없는 곳에 가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다"고 했다.
또 "상징적인 곳, 그러니까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본인이 가서 이길 수 있으면 그것 또한 좋고 진다해도 역시 굉장히 멋있는 이미지가 될 수 있는, 그러니까 당이 아마 그런 곳을 부탁드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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