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사로잡은 '사이다 복수'…'내남결' 시청률 10% 돌파

오명언 2024. 1.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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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은 만큼 고스란히 되갚아주는 시원시원한 복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시청률 10%대를 돌파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회 시청률은 10.7%로 집계됐다.

첫 회 시청률 5.2%로 출발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답답한 구석 없는 '사이다 복수'로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거듭 갈아치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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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고통받은 만큼 고스란히 되갚아주는 시원시원한 복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시청률 10%대를 돌파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회 시청률은 10.7%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남편과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됐다.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을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강지원은 회사 한복판서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친구 정수민(송하윤)의 내연 관계를 폭로한다.

이는 삽시간에 온 회사에 알려지고,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퍼진다. 게다가 둘이 함께 마트에 외근을 나갔을 때 생겼던 사고가 다시 불거지면서 박민환은 부서 이동을 당하고, 정수민은 계약 만료로 인한 퇴사 처분을 받는다.

한편 강지원은 함께 회귀해 복수를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 유지혁(나인우)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드라마는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입맞춤하는 둘의 모습을 비추며 10화의 막을 내렸다.

첫 회 시청률 5.2%로 출발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답답한 구석 없는 '사이다 복수'로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거듭 갈아치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3회 만에 작년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5.9%)을 훌쩍 뛰어넘었고, 2022년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10.1%)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는 악역들 때문에 고통받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 뒤 시원하게 되갚아주는 전개로 보는 이를 몰입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악역들의 자극적인 악행을 한껏 부각한 후,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 지원과 재벌그룹 후계자 유지혁이 손쉽게 이들에게 벌을 주는 전개가 단순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공개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1월 첫째 주 프라임비디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주간 순위 6위로 시작해 2주 차부터 4주 차까지 3주 연속 글로벌 주간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33개 국가에서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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