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하마스, 6주 휴전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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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주간의 일시 휴전과 인질·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 시각 30일 전했습니다.
이 같은 휴전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지난 28∼29일 프랑스 파리 회의에서 합의한 것으로, 앞서 하마스 측에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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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주간의 일시 휴전과 인질·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 시각 30일 전했습니다.
이 같은 휴전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지난 28∼29일 프랑스 파리 회의에서 합의한 것으로, 앞서 하마스 측에 전달됐습니다.
하마스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등 4개국 회의에서 제안한 휴전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있으며 공격을 멈추는 것을 우선으로 해 대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촉구하면서 하마스는 교전의 “전면적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진지한 제안에도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기존 요구를 반복한 것이지만, 이스라엘 등이 제안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합의의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는 큰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 엘리에 있는 군사학교에서 하니예 국장의 발언에 반박하듯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수천 명의 테러범을 풀어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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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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