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31만3천499원’…작년과 비슷
김한울 기자 2024. 1. 31. 10:08
전통시장 28만원,대형유통업체 34만7천원
“사과와 배 올랐지만 소고기 가격 안정돼”
“사과와 배 올랐지만 소고기 가격 안정돼”
올해 설 차례상 차림에 평균 31만3천499원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3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3천499원으로 전주(31만963원) 대비 0.8% 상승했다.
공사 측은 설날을 열흘 앞두고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조사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매처 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9천861원으로 대형유통업체 34만7천137원보다 약 18.4% 저렴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5%, 대형유통업체는 0.3% 가량 비용이 늘었다.
품목별로는 최근 한파 등에 따른 유통량 감소와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친 시금치,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전주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동태포, 다시마 등의 수산물과 두부, 밀가루, 강정, 청주 등 가공식품은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차례상에 쓰이는 사과와 배는 기상재해 영향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금액 비중이 높은 우둔, 양지 등 소고기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설 차례상 전체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