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반려동물, 등록은 꾸준히 증가…유기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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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반려동물 등록이 꾸준히 늘고 유기동물 발생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 및 유실동물의 수가 매년 줄고 반려동물 등록률이 올라가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제주 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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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4452마리 매년 줄어…동반 입장 가능 업장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지역 반려동물 등록이 꾸준히 늘고 유기동물 발생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등록된 반려동물 8110마리로, 지금까지 6만1139마리가 등록됐다.
이는 전년(5만3029마리)보다 15.2% 늘어난 것이고 도내 전체 반려동물 수 추산치 9만5304마리의 64.1% 수준이다. 2021년 4만8164마리와 비교하면 2년 새 26.9%(1만2975마리) 증가한 것이다.
유기동물 발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은 4452마리로 전년(4977마리)대비 10.5% 감소했다. 유기동물 수는 2019년 7767마리, 2020년 6642마리, 2021년 5464마리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동물미용업 138개소 ▲위탁관리업 93개소 ▲판매업 27개소 ▲전시업 11개소 ▲운송업 21개소 ▲생산업 7개소 등 6개 업종 297개소로 파악됐다. 전년 302개소에서 1.6%(5개소) 줄었는데 동물전시업과 미용업 등의 폐업에 따른 것이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 식당, 숙소, 관광지 등 인프라는 307개소로 2022년 200개소에서 크게 늘었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 및 유실동물의 수가 매년 줄고 반려동물 등록률이 올라가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제주 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위해 동물 보호·복지문화를 조성,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반려동물 등록대상은 2개월령 이상 개는 의무고 고양이는 희망 개체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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