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6.57조원… 4Q 실적은 반등(종합)

김동욱 기자 2024. 1. 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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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다.

메모리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DS) 부문 적자가 심화한 탓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DS 부문은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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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규모 전년 比 84.9% 축소
4분기, 고부가 제품 확대에 D램 흑자 전환
대규모 시설 투자 지속… 미래 경쟁력 확보 '정조준'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31일 공개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서 휘날리는 삼성 깃발.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다. 메모리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DS) 부문 적자가 심화한 탓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보다 악화됐지만 전 분기보다는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58조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 84.9% 줄었다. 같은 기간 DS 부문 매출이 98조4600억원에서 66조5900억원으로 축소되고 23조8200억원 흑자에서 14조8800억원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조2300억원, 43조38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 34.4%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는 각각 0.6%, 16.1%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사 매출이 개선됐다.


D램 흑자 전환에 DS 손실 폭 축소… MX는 '주춤'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사진=뉴스1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DS 부문은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매출이 늘고 적자는 축소됐다. 2023년 3분기 DS 부문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6조4400억원, 3조75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기조 아래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LPDDR5X ▲UFS4.0 등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늘렸다. 그 결과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기록, 4분기 D램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부품 구매 수요가 증가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시장 수요가 감소, 실적 부진이 지속했으나 연간 최대 수주를 달성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2023년 4분기 디바이스 경험(DX)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조5500억원, 2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MX)은 신모델 출시 효과 둔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은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생활가전은 시스템에어컨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성장하고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이 개선됐으나 수요 역성장 속 경쟁 심화로 실적은 둔화됐다.

하만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92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거뒀다. 동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600억원, 2조100억원이다.


2023년 연간 시설 투자 53.1조원… 4분기엔 16.4조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3년 4분기 시설투자는 총 16조40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사업별로 DS 1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53조1000억원으로 DS 48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4000억원이 집행됐다.

메모리 사업 분야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클린룸 확보 목적의 평택 투자가 지속됐다.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함께 HBM, DDR5 등 첨단공정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지출이 이어졌다.

파운드리는 EUV를 활용한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 능력 확대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로 전년 대비 연간 투자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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