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위인, 어떻게 만들어지나?"…'진짜 연극 - 불멸의 이기석'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 2월 2~9일

'진짜 연극 - 불멸의 이기석' 공연 포스터(그린피그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그린피그의 월간 역사 연극 프로젝트 '역사시비'가 두 번째 작품으로 '진짜 연극 - 불멸의 이기석'(최영원 작·최귀웅 연출)을 2월2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위인'은 누가, 어떻게, 왜 만드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됐다. 작품은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이기석'을 위인으로 선정하여 위인의 탄생 과정을 직접 그려낸다. 모든 기록은 실제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해석되며, 위인의 시대성과 상징성을 노골적으로 뒤집어 보게 된다.

최귀웅 연출은 "카드내역, 휴대폰 기록, 사주, 현장 답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기석의 1년 전 2월 행적을 따라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며 "연습을 이어갈수록 위인에 대해 재정의하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전했다.

김민주 배수진 양진규 윤자애 이관목 이기석 배우가 출연한다. 이연우가 조연출, 정인혁이 음향과 영상, 박준범이 조명을 맡았다. 또한 한문희가 기록촬영을, 워크룸이 그래픽디자인을, 나유진 노지상이 기획을 각각 담당했다.

공연의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 또한 눈길을 끈다. 극중 위인이 되는 주인공의 이름과 같은 글자가 들어가는 경우 40% 할인받을 수 있는 '이기석 할인'을, 동명이인인 경우 무료 초대권을 증정한다. '불멸의 이기석'은 월~금 저녁 7시30분, 토~일 및 공휴일 오후 3시 공연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