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교부 전산망 사이버 공격…직원 정보 유출 등 조사 중

조재용 2024. 1. 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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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교부 전산망이 외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직원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산망에 대한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탐지해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외부 공격을 통해 일부 직원의 개인 정보에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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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외교부 전산망이 외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직원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산망에 대한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탐지해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전산망에 대한 외부 공격을 확인한 뒤 국내 네트워크에 대한 외부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공관 등 외부를 통해 이뤄지는 외교부 업무는 우회 접속 방식을 이용하는 상태다.

CBC 방송은 해당 보안 사고가 지난달 20일에서 지난 24일 사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외부 공격을 통해 일부 직원의 개인 정보에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성명은 "초기 조사 결과 데이터 유출이 있었으며, 부내 직원을 포함한 네트워크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 불법 접근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캐나다 정부 전산망을 총괄 담당하는 캐나다통합전산국과 캐나다사이버보안센터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보안센터는 사이버 담당 국가 정보기관인 캐나다통신보안국 산하 기관이다.

외교부는 전산망의 정상 연결을 위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보안상 이유를 들어 더 이상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지난 2022년 1월에도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겪었으며 당시 온라인 업무가 중단됐다고 통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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