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한미군 F-16 전투기, 서해 격렬비열도 인근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유새슬 기자 2024. 1. 31. 10:01
8시41분경 서해상 추락
비상탈출한 조종사 구조…생명 지장 없어
두 달도 안돼 유사한 사고 재발
비상탈출한 조종사 구조…생명 지장 없어
두 달도 안돼 유사한 사고 재발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31일 해상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무사히 구조됐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비행하다가 기내 비상사태(in-flight emergecy)가 발생한 뒤 오전 8시41분께 서해상에 추락했다.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추락 지점은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 북동쪽 14해리 해상이다.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1명은 추락 직전 비상 탈출했고 오전 9시30분경 구조됐다. 의료 시설로 이송된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8전투비행단장 매튜 캣키 대령은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해주신 모든 동료와 대한민국 구조대원들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항공기 수색 구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11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 1대가 오전 8시43분쯤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상에 추락했고 조종사는 비상탈출했다.
주한미군은 사고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추락 원인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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