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눈에 찾아온 노화! '황반변성의 진단과 치료' ⑯수술이 필요한 경우
눈앞이 흐려지고,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는 증상, 나이가 들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노안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70대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은 치매보다 무서운 병으로 꼽힙니다. 노화는 물론, 유전이 원인이라는 황반변성, 노년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안과 전문의 김윤영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한편으로는 여러 차례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게 조금 번거롭고 그렇다고 생각하셔서 오히려 수술적인 방법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수술은 어느 분들께 해당이 될까요?
[김윤영 안과 전문의]
제가 매번 이야기해 드리지만, 표준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 방법이고요.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간혹 우리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이렇게 유리체 출혈이 있다든지,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에 간혹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유리체 출혈 혹은 망막 위쪽에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저희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출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한 가지가 있고. 또 한 가지는 망막이 유리체에 의해서 견인이 되는 그런 질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황반변성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에 심한 유리체 견인이 된 경우에는 유리체 절제술을 통해서 그 견인을 풀어주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83세 남자 환자인데요. 일주일 전부터 좌측 눈에 시력 저하를 주소로 해서 병원에 내원하신 분입니다. 시력이 0.1로 떨어져 있고요.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새카맣게 보이는 부분도 있고 희게 보이는 부분도 있고 형태가 좀 다르죠? 그래서 이런 형태로 왔습니다만, 저희가 제일 중요한 검사가 아까 OCT라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의 OCT 검사를 해보면 이렇게 망막 밑에 피와 그다음에 물과 그다음에 여러 가지 어떤 조직의 변화들이 보이는 그림을 보여주는데요. 이 사진상에서도 신생혈관이 보이는 그림들인데요. 습성 형태의 황반변성으로 진단을 내리고 주사 치료를 시작을 했습니다. 몇 번의 치료 후, 주사 치료 후에 보시면 거의 많은 부분이 소실이 되고 좋아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실 수 있죠.
[이동훈 MC]
굴곡이 좀 얕아진 것도 같고요.
[김윤영 안과 전문의]
여기가 이런 형태에서 이렇게 변한 것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물이 이제 다 빠졌습니다. 빠졌고 한데, 신생혈관이 남아 있는 부분들은 아직도 이렇게 남아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여기도 약간 신생혈관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 우리가 계속 지속해서 환자를 관찰하면서 주사를 놔야 하는 그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환자인데요. 80세 여성 환자이고요. 우측에 시력 저하를 주소로 해서 저희 병원에 왔습니다. 이 환자도 역시 이 부분이 이렇게 들려 있습니다. 들려 있고 망막 내층에도 이렇게 물기가 고여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료 후) 이렇게 거의 정상화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형태로 변해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증례 세 번째 환자인데요. 75세의 여성 환자이고요. 이 환자는 건성 형태로 저한테 쭉 진료를 보던 환자였는데요. 2주 전부터 시력 저하를 주소로 해서 왔습니다, 저희 병원에. 그래서 검사를 해보면 습성으로 바뀐 것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나쁜 혈관이 보이게 되고 물도 고이면서 신생혈관에 대한 모습들이 보이는 형태로 발전된 것이죠. 그래서 앞서 제가 강의 드린 대로 건성 형태로 쭉 오랫동안 가다가 갑작스럽게 시력 저하가 왔을 때는 반드시 습성으로 바뀐 것을 저희가 인지해야 하고 환자 본인도 인지를 하고 반드시 병원에 빨리 오셔야 합니다.
물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다 빠졌습니다. 빠졌고, 주사를 놓아도 계속 지속해서 나빠지시는 분들도 한 10%에서 20% 정도까지는 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옛날에는 황반변성을 앓고 습성으로 빠지게 되는 순간에 100% 실명했다고 보시면 되는데 지금은 그래도 약제가 개발되면서 70% 이상 80% 정도까지는 시력이 유지가 되거나 보존이 되는 또 약간 좋아지는 형태로 이렇게 치료가 되고 있으니까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입니다.
(구성 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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