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화나게 한 FW, 결국 팀 떠날 가능성 ↑…日 국대 공격수와 주전 경쟁할 수도

주대은 2024. 1.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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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힐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 시간) "브라이튼이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힐 임대를 위해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하면서 힐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이미 힐에 대해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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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브라이언 힐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 시간) “브라이튼이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힐 임대를 위해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은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던 에릭 라멜라와 현금 2,500만 유로(한화 약 360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며 힐을 품었다. 계약 기간은 무려 5년이었다.

토트넘은 힐의 잠재력을 믿었다. 그는 세비야와 에이바르를 거치며 수준급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스페인 대표팀로 출전하기도 했다. 빠른 드리블과 왼발 킥이 장점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약한 피지컬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지 못했다. 발렌시아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지만 복귀 후 토트넘에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재능은 여전했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프도리아,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과 연결됐으나 결국 팀에 남았다. 변화는 없었다. 시즌 초반 제임스 매디슨, 이반 페리시티 등 토트넘의 공격진이 줄부상당하는 바람에 10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번번이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무리한 드리블로 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특히 지난 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도중 손흥민이 힐에게 화를 낸 적도 있었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하면서 힐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진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직전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이미 힐에 대해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브라이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PL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6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얻었다. 유럽대항전으로 인해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 수가 많아졌다.

브라이튼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PL에선 8위에 그치고 있다. 31일(한국 시간)엔 PL 17위 팀 루턴 타운에 0-4로 대패했다.

브라이튼이 공격 자원을 스쿼드에 추가하게 된다면 잔여 시즌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이미 힐은 PL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선수다. 소속팀이 바뀐다고 해서 선수가 살아날지 미지수다.

만약 힐이 브라이튼에 합류한다면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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